말씀기도는 성경 말씀을 경험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베드로전서 5:7절을 통해 말씀을 이해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로고스와 파토스의 개념을 통해 기독교 신앙에서의 이해와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프락시스 성경연구의 네 단계 중 말씀기도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며, 말씀을 통해 하늘의 음성을 듣고 염려를 맡기는 과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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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기도의 목적: 성경 말씀을 경험하기 위한 기도.
- 베드로전서 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로고스와 파토스: 로고스는 이해, 파토스는 경험을 강조.
- 프락시스 성경연구: 말씀읽기, 말씀묵상, 말씀기도, 말씀관조 또는 조명.
- 경험의 중요성: 말씀의 절정은 이해보다는 경험에 있음.
- 기도의 실천: 말씀을 통해 하늘의 음성을 듣고 염려를 맡기는 과정.
31. 프락시스 말씀기도
말씀기도는 말씀을 경험하기 위한 기도입니다. 베드로전서 5:7절을 보면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란 구절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말씀을 대하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그 말씀을 이해하려고 애를 씁니다. 우선 본 절이 속해 있는 베드로 전서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쓴 편지인가? 당시 시대적 배경은 어떠했는가? 베드로전서에 대해 어느 정도 일반적인 이해를 하고 나서는 본 7절을 접근합니다. 본 절에서 대상인 "너희"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왜 이 대상을 향해서는 "염려"란 단어를 언급했는가? 등등의 여러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런 문제들에 관한 이해를 깊이 하면 할수록 본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가 기록되던 당시에 본 5:7절은 "이러 저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입니다. 문제는 어느 성경구절이든지 나름대로 객관성 있는 정확한 해석을 하려면 성경언어와 성경역사에 관한 상당한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성경해석은 많은 지식을 갖춘 학자들의 손으로 넘어갔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자들이 해놓은 "주석"이라는 해설을 참고하고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잠깐 헬라어를 빌려서 말한다면 사람에게는 "로고스"와 "파토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로고스(logos)는 이해를 강조하는 논리나 학문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토스(pathos)는 경험을 강조하는 열정, 감성, 고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지요. 멜깁슨의 영화 "The Passion of the Christ"란 제목에 쓰인 "passion"이란 단어의 어원이 "파토스"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로고스"라고 할 수 있고 그 분의 삶의 절정을 이룬 십자가의 고난은 "파토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구원의 완성은 "파토스"에서 이루어졌지요. 성경말씀이 기록된 당시에 무엇을 의미했느냐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대하고 있는 나는 그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경험하고 있느냐입니다. 말씀의 최고의 절정은 이해보다는 경험에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문제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말씀을 듣고 이해하는 것에는 익숙한 반면 말씀을 느끼고 경험하는 면에서는 매우 약합니다.
일전에 프락시스 성경연구에는 말씀읽기, 말씀묵상, 말씀기도, 말씀관조 또는 조명 등 네 단계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앞에 두 단계인 말씀읽기와 말씀묵상은 이해에 초점을 맞춘 반면 나중 두 단계인 말씀기도와 말씀묵상은 경험에 초점을 맞춥니다. 말씀읽기와 말씀묵상을 통해서 성경책에 있는 말씀을 마음속으로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말씀기도와 말씀관조 또는 조명에서는 마음판에 새겨진 그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며 생활하는 것이지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말씀기도는 주어진 말씀에만 집중합니다. 눈을 감고 기도하면서 본 말씀을 지금 여기서 내 속에 울려 퍼지는 하늘의 음성으로 경험해보세요. 그 음성을 들으면서 나의 삶을 짓누르고 있는 근심, 걱정, 염려의 무게를 느껴보십시오. 이 하늘의 음성은 몇 가지의 염려만 맡기라는 것이 아니라 "다" 맡기라고 권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는 음성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어떤 사람에게는 잔잔한 물결과 같은 부드러움으로 느껴질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명령과 같은 긴박함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각 사람에 따라 하나님의 영이 그 마음을 감찰하시고, 아시고, 간구하시고, 도우십니다(롬 8:2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