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그들을 실천하는 제자로 양성하기 위해 "프락시스"를 강조하셨다. 프락시스는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네 단계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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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락시스의 정의: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과정
- 프락시스의 네 단계:
- 말씀읽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
- 말씀묵상: 말씀 속 진리를 파헤침
- 말씀기도: 하나님의 마음과 음성을 느낌
- 말씀관조 또는 조명: 말씀의 빛이 생활을 밝힘
- 목표: 하나님의 임재를 생활 속에서 체험
- 문제점: 말씀을 받는 것보다 간직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
- 실천의 중요성: 예수님은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고 약속
25. 프락시스"란 용어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군지 물었습니다(마 16:13-20).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질문과 대답을 통하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이후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을 받고 죽게 될 것과 죽은 지 삼 일만에 부활할 것을 미리 알려주었습니다(마 16:21). 그리고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좇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24). 이런 중요한 말씀들 끝에서 예수님은 재림하실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을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마 16:27). 예수님은 제자들이 단순히 듣고 알고 깨닫는 것만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깨달은 것을 행동하는 즉 실천하는 제자들을 원하셨지요. 그래서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이지요. 여기서 헬라어 성경 본문을 보면 "행한 대로"에서 "행함" 곧 "실행"을 가리키는 단어가 "프락시스"입니다(마 16:27). 예수님을 따르는 길의 최고 단계는 "행함" 곧 "실천"을 통해 삶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유진 피터슨 목사도 그의 매일 영성 독서에서 마지막 단계인 관조 또는 조명(Contemplation)를 "생활하라(LIVE)"로 명명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영성독서의 "실천"을 강조하는 "프락시스"란 용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영성독서" 대신에 "프락시스 성경연구"란 제목을 사용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영성독서의 이론적인 면에 치중해 왔지만 앞으로는 보다 실재적인 면에서 말씀이 생활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프락시스의 기본 단계는 지금까지 설명해온 그대로 네 가지 단계입니다. 첫 단계는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말씀읽기"입니다. 둘째 단계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말씀 속에 있는 진리를 파헤치는 "말씀묵상"입니다. 셋째 단계는 말씀의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말씀기도"입니다. 넷째 단계는 마음에 품은 그 말씀으로 생활하는 "말씀관조 또는 조명"입니다. 마치 네 개로 된 사닥다리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매일 프락시스 네 단계를 오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것이 "프락시스 성경연구"의 목표입니다.
프락시스의 네 가지 단계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첫 단계 "말씀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단계인 "말씀관조 또는 조명"을 점검합니다. "말씀관조 또는 조명"란 내 마음속에 있는 말씀의 빛이 나 자신과 생활을 밝혀주고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지요. 이런 영적 상태를 체험하는 사람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내 길을 비추는 빛입니다(시편 119:105)"라고 고백하게 되지요. 현대 크리스천들은 여러 가지 통로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습니다. 다양한 예배시간이나 집회, 또는 매일 성경읽기 등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합니다. 문제는 말씀을 받는 것에 있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간직하는 것에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말씀을 받아도 그 말씀을 마음에 품지 못하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예수님 비유처럼 씨앗이 길가로 떨어지자마자 새가 날아와서 그 씨앗을 낚아채 가면 열매를 기대할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번 내가 받았던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그 이후 생활하면서 과연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살았는지, 그리고 마음에 품었던 그 말씀이 내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말씀읽기"를 하기 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