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묵상은 성경 본문 안에 있는 장면을 묵상하는 방법으로, 영성독서의 말씀읽기, 말씀묵상, 말씀기도, 말씀관조 등 모든 단계에서 필수적입니다. 말씀읽기 단계에서부터 장면을 묵상하는 방법이 필요하며, 이는 성경 구절에 들어 있는 장면이 드러날 때까지 반복해서 듣고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1장 1절의 구절을 통해 복음서 기자 마가의 상황과 천상의 장면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묵상은 성경의 깊은 이해를 돕고, 하나님의 계획과 메시지를 더 명확히 인식하게 합니다.
🗺️ Knowledge Map
- 장면묵상의 중요성: 영성독서의 모든 단계에서 필수적
- 말씀읽기: 성경 구절의 장면을 드러내기 위한 반복적 이해
- 마가복음 1장 1절: 마가의 상황과 천상의 장면 묵상
- 천상의 계획: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시작
-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 하나님의 계획과 메시아 대망
18. 프락시스 말씀읽기와 장면묵상
"장면묵상"이란 성경 본문 안에 들어있는 장면을 묵상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영성독서를 구성하고 있는 말씀읽기, 말씀묵상, 말씀기도, 말씀관조 또는 조명 등 모든 단계에서 장면묵상은 필수적입니다. 첫 단계인 말씀읽기에서부터 장면을 묵상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설명한대로 말씀읽기는 성경본문을 읽는 단계입니다. 본문을 내가 읽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읽든지 내 귀에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집중해서 들어야 합니다.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는 계속 반복해서 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이해한다는 것은 장면이 드러남을 말합니다. 성경 구절에 들어 있는 장면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계속해서 장면이 떠오를 때까지 듣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본문 안에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기록된 문자들이 서로 연관을 맺어가면서 다양한 장면들을 드러냅니다.
마가복음은 1장 1절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이 구절에는 복음서 기자 마가와 연관된 장면이 있고 내용 자체에 관련된 장면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면 안에는 제한된 장소와 더불어 거기에 등장하는 요소들이 있지요. 마가가 본 구절을 쓰고 있는 장소는 16장까지 되는 복음서를 쓰기에 적당한 어느 집 방 안일 것입니다. 그 방 안에는 기록을 위해 필요한 탁자, 의자, 펜, 잉크, 종이 등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이 구비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 방 안에는 마가복음을 기록하기 위해서 의자에 앉아 있는 마가가 있을 것입니다. 마가의 모습을 가까이 다가가서 봅니다. 하나님 말씀을 기록하는 사명감에 가득 찬 얼굴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란 마가복음을 대표하는 첫 구절을 쓰는 마가의 거룩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는 내용 안에도 장면이 들어 있습니다. 이 구절의 장소는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 있는 천상의 세계 즉 하늘나라가 됩니다. 천상의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으로 보내면서 세상을 위한 기쁜 소식 즉 복음이 시작되는 장면이 전개되는 것이지요. 하늘이 열리고 이 땅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내려오시는 장엄한 장면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마가는 구약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런 장면을 본 것입니다. 이를 보완해주는 것이 다음 구절에 나옵니다.
다음 구절인 2절을 보면 선지자 이사야의 글이 소개됩니다.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이 문장을 자세히 보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아들을 앞에 두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자 세례 요한을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앞에 미리 보낼 것이고 그 요한은 아들의 길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란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에게 앞날 계획에 관하여 말씀하고 계신 천상의 소리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는 하나님이 아들에게 말씀하고 계신 천상의 장면을 본 것이지요. 즉 천상의 비밀이 이 땅의 선지자 이사야에게 계시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계시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기다리는 "메시아 대망"을 마음속에 품게 된 것이지요. 이후 수백 년이 흐른 뒤에 마가는 이런 천상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된 것을 증거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 마가복음을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첫 절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