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ight

영성독서(Lectio Divina)는 네 단계로 구성되며, 말씀읽기는 그 첫 단계로서 성경의 권위와 전통에 기반한 깊은 영성을 추구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성경을 일반 서적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성경은 기독교 신앙의 절대적인 경전으로서 구별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권위가 상실되면 기독교의 권위도 상실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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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목숨건 말씀

영성독서(Lectio Divina)는 4계단의 사닥다리 즉 말씀읽기, 말씀묵상, 말씀기도, 말씀관조 또는 조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성독서에서는 각각의 단계만으로도 깊은 영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4개의 단계를 통합하면 더욱 깊은 영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첫 단계인 말씀읽기의 단계를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말씀읽기"란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사실 크리스천은 누구나 다 성경을 읽고 있는데 새삼스럽게 "말씀읽기"란 왠말이냐고 묻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영성독서에서 말하는 "말씀읽기"는 잃어버렸던 성경의 권위와 성경읽기 전통에 근거합니다.
오늘날에는 출판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성경이 널리 보급되어 왔습니다. 누구나 손쉽게 자국어로 번역된 성경을 구입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성경을 읽는 마음가짐, 자세에 있습니다. 요즘은 워낙 많은 출판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성경도 그중 하나의 책으로 여기는 경향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현대 성서신학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성경을 하나의 고문서로 취급해왔기 때문에 신학자나 신학을 배운 목회자들조차도 성경을 경전으로 취급하기 보다는 연구대상이 되는 하나의 일반 서적처럼 여겨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성경을 신앙인의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연구과 분석 대상으로 읽거나 일반 책을 대하는 것처럼 흥미의 대상으로 읽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경전으로 대하는 것과 하나의 고문서처럼 보통 책으로 대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2011년 5월 뉴욕 타임즈에 실렸던 기사를 소개하지요. 올해 3월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작은 교회 목사인 테리 존스(Terry Jones)가 30여명의 교인들과 함께 교회에서 이슬람의 경전이 코란(Quran)을 불태웠습니다. 이에 즉각적으로 분노하여 4월 1일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신학자들과 수천의 모슬렘들이 들고 일어났지요.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북부 도시 마자리샤리프(Mazar-i-Sharif)에 있는 유엔 건물을 부수고 들어가 12명을 살해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목이 잘렸지요. "모슬렘"이라 불리는 이슬람 교도들에게 코란은 단순한 서적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코란은 자신들의 신인 알라(Allah)의 말씀을 기록한 거룩한 책 곧 경전이었습니다.
만일 거꾸로 모슬렘들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책을 태운다고 하면 아프가니스탄의 모슬렘처럼 살해까지는 안가더라도 분노하며 일어나 데모할 기독교들이 오늘날 몇이나 되겠습니까? 종교적인 분쟁을 일으키자고 이것을 언급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아프가니스탄의 모슬렘들처럼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을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고 있는지 자문해보기 위해서 언급한 것입니다.
만일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성경은 일반 책들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의 신앙의 표준이 되는 절대적인 경전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기독교는 종교개혁자 루터가 제창했듯이 오직 성경(Sola Scriptura)에 기초한 종교입니다. 성경이 없으면 기독교도 없는 것입니다. 성경의 권위가 상실되면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권위도 상실되는 것입니다. 영성독서에서 "말씀읽기"는 일반 책을 읽듯이 단순하게 성경의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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