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ight

이 글은 누가복음 15장 11-32절의 탕자의 비유를 중심으로 한 말씀묵상(Meditation)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 강조된다. 말씀묵상은 성경의 내용을 형상화하여 하나님의 모습을 찾고, 자기 자신을 비추어보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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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탕자의 비유(눅15:11-32)에 관한 말씀묵상

"아버지 저의 몫으로 물려줄 재산을 미리 주십시오.(12절)" 건장한 둘째 아들이 던진 말이었다. 어느 아버지고 이런 말을 들었을 때에 선뜻 재산을 내어줄 아버지가 있겠는가. 아들의 갑작스런 요구를 들은 아버지는 아들을 쳐다보기만 하고 말이 없으셨다. 아들은 단호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 침묵이 길어지자 아들이 먼저 일어나 나갔다. 아들은 포기한 것이 아니었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다시 아버지에게 요구할 것이다. 자신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요구할 것이다.
아버지에게는 과수원, 밭, 소떼, 양떼 등 재산이 풍족하게 있었다. 가족만으로 그 모든 것들을 관리하기에 역부족이라 많은 품꾼들을 두고 있었다(17절). 아버지의 두 아들 모두 이런 집안일들을 열심히 거들었다(25절). 매사에 신중하며 순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첫째 아들과는 달리 둘째는 고집도 세고 행동도 과격했다. 둘째는 무슨 일이든지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둘째는 일을 맡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완성을 해냈다. 둘째의 좋은 점이다. 그러나 이런 둘째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에게는 내심 걱정이 있었다. 둘째는 아직 철이 들지 않아 엉뚱한 고집을 부릴 때는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런 걱정이 현실로 나타났다. 재산을 나눠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버지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안된다고 할까도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하면 보나마나 과격한 성격에 빈손으로 무작정 집을 나가버릴 것이다. 그럴 경우 철도 안든 아들이 험한 세상에서 무슨 짓을 할지 걱정이 앞선다. 더 걱정스런 것은 아버지에 대한 원망으로 평생을 밖에서 보낼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아들의 요구를 거절하면 결국은 아들을 잃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생각을 바꾸어 재산을 나누어 줄 경우를 생각했다. 재산을 물려받은 아들은 집을 나갈 것이다(13절). 그러고는 얼마 안가서 재산을 탕진하게 될 것(13절)이라고 확신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탕진 후 고생길에 들어서면서(14절)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되면 분명 아버지 집을 기억하고(17절)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24절). 결국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요구하는 대로 재산을 나누어주는 길을 택했다(12절).
위에 글은 영성독서(Lectio Divina)에서 말씀묵상(Meditation)을 한 것입니다. 문자로 기록된 성경말씀을 형상화시키는 단계가 말씀묵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묵상을 하는 사람은 성경본문을 위와 같이 형상화 시킨 후에 반드시 해야 될 두 가지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형상화된 장면 안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모습을 찾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병행되지 않으면 말씀을 형상화 시키는 작업은 마치 소설을 쓰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말씀을 통해 독자에게 하나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성경을 거울삼아 독자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탕자의 아버지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볼 수 도 있고 또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버지를 걱정케 하는 둘째 아들의 모습 속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지요. 기도하는 심정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본문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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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크: https://biblekim.com/09_탕자의_비유(눅1511-32)에_관한_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