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왕의 임재

일자: 2025-12-14 | 본문: 시편 24:1-7


1. 말씀 기도(다같이):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속회로 우리를 불러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도 크신 보호와 인도 속에 살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세상 속에서 주의 뜻대로 살지 못한 우리의 연약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예배로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입술로는 사랑과 화해와 섬김을 말했으나 삶이 따르지 못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오늘 우리의 속회 모임을 통하여 처음 주신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시옵소서. 힘든 날들 가운데도 붙드신 주님을 찬양하며, 에벤에셀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교회에서 수고하는 교우들의 눈물과 헌신을 기억하시고, 일꾼들을 믿음과 기도와 헌신으로 충성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속회원들의 가정에 성령의 충만과 하늘의 능력을 더하시고,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특히 질병과 아픔과 궁핍과 실패 가운데 있는 지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푸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마음열기: “임재”란 함께 있음을 뜻합니다. 내 평생 살아오면서 함께 있으면 가장 편하고 좋은 사람 한 사람을 택하라면 누구이며 왜 그렇습니까?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시편 24:1-7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이슬람권에 있는 선교지에서 10년을 흘려보내고 결신자 한 사람을 얻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그때 찾아오는 건 놀라움이 아니라 좌절입니다. 인생을 바쳤는데 열매가 작아 보일수록, 사역자는 자신을 탓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실력이 없어서.” 작은 도시, 작은 언어권, 작은 인구의 한가운데서 최선을 다하는 목회자도 비슷한 굴레에 갇힙니다. 지역의 한계를 능력 부족으로 오인한 채, 자책과 낙심을 반복합니다. 문제는 분명합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나중심의 신앙과 사역의 프레임입니다. 그렇게 성과를 인간의 기교로 통제하려 들수록, 불만과 탈진이 깊어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여기에서 복음의 전환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선교는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 Missio Dei:미시오 데이). 목회도, 부흥도, 변혁도 결국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설교자보다 설교자 뒤에 계신 하나님이 더 중요합니다. 능력 있는 사람을 추앙하는 구조에서, 하나님의 통치와 임재가 중심이 되는 구조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 전환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비추어봅니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 십자가에서 들리심, 곧 예수님의 높임과 영광이 드러날 때, 주님이 친히 사람을 당신께로 이끄십니다. 그러므로 전도의 초점은 내가 설득하고 데려오는 기술이 아니라, 예수님이 높임 받으시도록 예배와 공동체가 집중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가 누구의 역량으로 움직이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가가 관건입니다.
임재가 머무르지 않는 예배는 프로그램을 더해도 갈증을 덜지 못합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높임이 분명해지는 자리, 하나님을 환영하는 갈급함이 모이는 자리에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십니다. 은혜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핵심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아니라 “주님, 오시옵소서”라는 진짜 갈망입니다. 그 갈망을 공유할수록 예배 리더들은 ‘은혜를 생산’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풀려나고, 공동체는 더 자극적인 무엇을 찾기보다, 더 진실하게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법을 배웁니다.
우리가 예배 속에서 붙들어야 할 것도 같습니다. 미리 짜인 순서가 아니라, 지금 여기 임하시는 하나님께 민감해지는 태도 말입니다. 우리가 중심이 될 때 예배는 점점 무거워지고, 비교와 자책, 탈진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순간, 책임의 무게가 숙제로 남지 않고 은혜의 자리로 옮겨집니다. 선교지는 숫자로 평가되지 않고, 작은 교회는 크기 때문에 작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몫은 결과를 생산하는 기술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임재를 환영하는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배 전, “주님, 오늘 제 귀와 마음 의 문을 여시고 저를 만나 주옵소서”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하며, 회개와 겸손과 순종으로 내면을 준비하십시오. 공동체는 예배 디자인의 첫 순위를 임재 사모에 두고, 충분한 중보와 고백의 시간을 마련하며, 사람이나 프로그램 의존을 줄이고 하나님의 타이밍을 신뢰하는 유연함을 배우십시오. 무엇보다 모든 부서와 사역이 한 목표, 곧 예수의 영광을 위해 집중될 때, 주님은 당신의 방식으로 사람을 이끄십니다. 우리의 자리는 그분의 발걸음을 방해하지 않고, 환영하고, 따라가는 자리입니다.

6. 질문 나눔:

6.1. 이슬람권 선교사나 작은 교회 예배 사역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며 왜 그러합니까?

6.2. 목회자 또는 프로그램 중심의 현대 교회는 무엇이 문제라고 합니까?

6.3.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7. 적용 질문:

7.1. 하나님의 임재를 환영하는 기도문을 한 문장으로 쓴다면 나는 어떻게 기도하겠습니까?

7.2. 일상생활에서 예수님을 높이는 일을 하루 한 번 실천하기로 결심한다면 나는 무엇을 하겠습니까?

7.3. 나의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8. 기도(기도 제목):

주님, 오늘 우리 눈을 열어 주셔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다시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십자가에서 높임 받으신 예수님, 약속하신 대로 우리 속회를 당신께로 이끌어 주소서. 결과와 비교의 올무에서 건지시고, 임재를 환영하는 겸손과 순종을 우리 안에 심어 주옵소서. 작은 열매 앞에서 낙심한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묵묵히 충성할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겸손과 회개, 순종의 마음으로 문을 열 때, 임재의 바람에 우리 속회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한마음의 갈망을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 생활 가운데 임재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9. 찬양/ 광고/

10.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모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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