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일자: 2025-08-17 | 본문: 미가 6:6-15
1. 말씀 기도(다같이):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불러주셔서 속회 모임을 갖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던 연약함을 용서하시어 우리의 허물을 보혈로 덮으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우리 속회를 붙드시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특히 다음 세대와 봉사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은혜와 능력을 더하여 주시며 우리가 속한 가정과 직장과 학교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의 모임이 온전히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는 성장이 있게 하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마음열기: 최근에 내가 억울하거나 불공평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거나 불의한 일을 본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미가 6:6-15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우리는 종종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무엇을 드려야 할지 고민합니다. 미가 선지자는 바로 그 질문으로 말씀을 선포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갈까? 1년 된 송아지를 드려야 할까? 수많은 숫양을 드려야 할까? 아니면 내 맏아들을 바쳐야 할까?(미가 6:6-7절)” 고대 이스라엘에서 송아지와 양은 집안의 가장 귀한 재산이었고, 자식은 생명의 열매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떤 값비싼 제물에도 감동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제물보다 더 큰 것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바른 삶입니다.
하나님은 8절에서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 이 말씀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진짜 예배가 무엇인지 알려 주는 선언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참된 예배는 화려한 제사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지요.
성경은 정의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히브리어로 ‘미쉬파트’와 ‘체데크’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미쉬파트는 바깥을 향한 정의, 즉 남을 향한 공의로운 행동입니다. 재판에서 공정하게 판결하는 것, 약한 자를 억누르지 않고 보호하는 것, 가난한 자를 도와주는 것이 바로 미쉬파트입니다. 반면 체데크는 내면을 향한 정의, 즉 내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 앞에서는 의로운 척하지만, 속으로는 거짓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은 체데크가 없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남을 공정하게 대할 뿐 아니라, 내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구약의 제도들도 모두 정의를 이루기 위한 장치였습니다. 안식년에는 빚진 자들의 빚을 탕감해 주어 가난한 자가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습니다. 밭의 이삭을 다 거두지 않고 남겨 두어 나그네와 과부와 고아들이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희년이 되면 노예로 살던 사람들이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제도 속에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약한 자를 돌보시고,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정의입니다.
예수님도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따르는 제자들에게 정의로운 삶을 살라고 가르치시면서 강도 만난 자를 도운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만 하신 분이 아니라 직접 병든 자를 치료해주시고 소외된 자를 위로하셨지요. 특히 자신에게 아무런 유익을 줄 수 없는 자들에게 베풀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정의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역시 이 가르침을 이어받아, 가난한 자와 과부와 고아를 돌보는 ‘디아코니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 디아코니아 사역을 맡은 사람을 디콘이라 불렀는데 우리 말로는 “집사”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너는 나를 어떻게 예배하겠느냐?” 우리의 대답은 분명해야 합니다.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참된 예배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른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