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와 공교회
일자: 2025-07-20 | 본문: 사도행전 2:37-47
1. 말씀 기도(다같이):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오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속회 모임으로 함께 모일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특히 그동안 주님의 크신 은혜와 보호하심 속에서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고 온전히 주님께 찬양과 경배를 올려드리오니 성령의 기름부음을 풍성히 경험하게 하옵소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한 저희의 연약한 모습을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자신을 내려놓게 하시고 세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질병과 마음의 아픔,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치유와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마음열기: 만약 세계 어느 곳의 교회든 한 곳을 방문할 수 있다면 어디를 가보고 싶으신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사도행전 2:37-47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우리가 매주 사도신경을 고백할 때 "거룩한 공회"라는 표현에서 "공회"가 바로 보편적 교회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보편적 교회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2,000년 전에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부터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하나의 거대한 교회를 이루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보편적 교회의 일원이면서 동시에 지역 교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지역 교회는 내가 실제로 출석하고 있는 구체적인 교회를 말합니다.
지역 교회에 소속되면 다섯 가지 놀라운 유익을 얻게 됩니다. 첫째는 친교입니다.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열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친교입니다(행 2:46). 둘째는 세례와 성찬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다고 했는데(행 2:41), 이 세례는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받는 것입니다. 성찬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성찬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함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누며 연합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말씀의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교회에서의 성경 공부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닙니다. 함께 삶을 나누면서 서로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고백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믿음이 성장해가는 것입니다. 넷째는 돌봄입니다. 누군가 병원에 입원하면 가족처럼 찾아가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기도해주고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는 훈련입니다. 사도행전 2장 41절에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고 했는데, 여기서 '제자'라는 말은 '훈련받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교회에 소속되면 교회 생활에 맞도록, 공동체 생활에 맞도록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유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임도 있습니다. 첫째는 모임 참석입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에서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점점 모임 참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성경은 오히려 더욱 모이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기도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나와의 긴밀한 대화입니다.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우리 교우들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선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소중한 의무입니다. 셋째는 헌금입니다. 학개 2장 8절에서 하나님께서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내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여러 가지 필요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헌금이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입니다. 넷째는 봉사입니다. 에베소서 4장 12절에서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우리 각자는 그 몸의 지체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면 봉사의 일이 필요하고, 지역 교회에 속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봉사를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때마다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는데, 우리도 그 일에 기쁨으로 참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