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가족과 성령 충만
일자: 2025-06-15 | 본문: 요한복음 14:5-17
1. 말씀 기도(다같이):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 앞에서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에 늘 함께하시며, 힘들고 지친 날에도 돌보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속회모임이 오직 주님께만 향하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과 귀가 주님의 말씀과 찬양으로 가득하게 하여 주옵소서. 죄 된 본성으로 인해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했음을 고백하오니, 사랑과 용서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성령 안에서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자녀들과 청소년들이 믿음 안에 바르게 자라게 하시고, 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주님의 말씀으로 다시금 힘을 얻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마음열기: 아버지와 함께 했던 좋은 기억이 있으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요한복음 14:5-17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1910년 어느 어머니 주일 예배에 참석한 소노라(Sonora Louise Smart Dodd)는 모든 이들이 어머니를 기념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릴 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떠올렸습니다. 어머니는 여섯 번째 자녀를 출산하다 세상을 떠났고, 이후 소노라를 비롯한 여섯 남매는 남북전쟁 참전 군인이었던 아버지 윌리엄 스마트(William Smart)의 손에 의해 키워졌지요. 소노라는 아버지에 대한 깊은 믿음과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담임 목사님에게 아버지를 기념하는 주일을 제안했는데 이것이 국가적 기념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 신앙의 여정에도 핵심이 되는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 1:12). 영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믿음의 가장 기본은 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시며, 단지 알고만 계신 것이 아니라 필요를 채워주시는 아버지이십니다(마 6:32). 광야를 지날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와 매추라기를 주시고, 물이 없을 때 바위를 깨뜨려 마실 물을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채우시고 지키신다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평안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 믿음이 없다면 늘 불평과 불안 속에 살아가게 되지요.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은 신앙의 기초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품 안에 있는 한, 우리는 결코 버림받지 않으며, 영원한 구원의 은혜 안에 살아가게 됩니다(히 13:5). 탕자의 비유에서처럼, 인간은 때때로 아버지 품을 떠나지만 아버지는 늘 그 자리에 계십니다. 언제든지 돌아오는 자녀를 기꺼이 품어 안아주시는 사랑의 아버지가 바로 우리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요 14:16~17). 성령은 우리 안에 임하셔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약속하신 성령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했고, 마침내 오순절에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성령의 충만함은 신앙의 기본입니다(에 5:18). 성령 충만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열매로 나타납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갈 5:22).
성령 충만을 받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곧 비움과 채움입니다. 먼저, 내 안에 있는 죄와 욕심, 얽매이기 쉬운 모든 무거운 것을 회개로 비워내야 합니다(히브리서 12:1). 그런 뒤에야 성령께서 임할 공간이 마련됩니다. 그 다음 필요한 것은 믿음을 통한 채움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나가면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수가 우리 안에 넘쳐흐르게 됩니다(요 7:37). 생수가 넘쳐흐르는 성령의 강은 나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내 가족, 이웃, 공동체까지도 생명의 물을 공급하게 됩니다.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나를 결코 떠나지 않으시며, 나의 필요를 아시고 채워 주시며, 내 안에 성령으로 함께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서 서로 사랑하며,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