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양을 먹이라
일자: 2023-06-11 | 본문: 요한복음 21:15-23
1. 말씀 기도(다같이):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15절)”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함으로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던 베드로를 찾아오신 예수님, 지금 우리에게도 찾아오시옵소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베드로의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해주신 예수님, 우리의 속에 있는 아픔과 상처를 치유해주시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부끄러웠던 모든 과거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 마음열기: 개나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길러본 경험을 나누어봅시다. 애완동물을 잘 먹이고 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요한복음 21:15-23절을 함께 읽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수제자로 인정받았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대제사장 부하들이 예수님을 잡아가려 할 때에 베드로는 칼을 빼어들고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베며 예수님을 보호하려 했던 제자였습니다(18:10). 그런데 이렇게 용감했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부활하신 것을 알았지만 베드로는 자신에 대한 실망 때문인지 이전에 고기 잡던 디베랴 바다로 돌아가서 고기를 잡고 있었지요. “디베랴 바다”는 “갈릴리 바다”의 다른 이름입니다.
베드로와 같이 고기를 잡던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세 번째 나타나셔서 아침을 먹이셨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며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였지요. 베드로의 사랑 고백을 통하여 예수님은 베드로 상처를 치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내 양들을 먹이라”며 사명을 맡기셨지요. 베드로는 부인했지만 예수님은 사랑으로 베드로를 받아주고 사명까지 맡기신 것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될 예수님의 관심은 여전히 이 땅에 남아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막 태어난 어린 양처럼 믿음생활을 막 시작한 신앙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처음으로 부탁하신 말씀이 “내 어린 양들을 먹이라(15절)”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실 때 오랫동안 마치 양처럼 따라다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은 참 목자였습니다. 그런데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된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목자처럼 “내 양들을 치라(16절)” 즉 “내 양들을 돌보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목자가 늑대와 사자들로부터 양들을 지켜내듯이 베드로에게 교인들을 잘 지키라고 부탁하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장한 양들도 여전히 풀을 먹어야 하듯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먹이라(17절)”고 부탁하셨지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후에 예수님께 세 번 사랑을 고백함으로 사명을 받은 베드로는 이후 핍박받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예수님의 양들을 돌보고 먹이는 사역을 했습니다. 교회는 핍박 가운데서도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로마로 확장되었습니다. 말년에 베드로는 로마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로마에 있는 양들을 돌보았지요. 그러던 중 주후 64년에 로마에 대 화재가 일어나면서 당시 로마의 황제 네로에 의한 기독교 탄압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네로 황제는 화재 원인을 기독교인들에게 돌리면서 기독교인들을 비난하고 핍박하였지요. 이런 가운데서도 베드로는 로마에 있는 양떼들을 돌보다가 붙잡혀 십자가에 처형당하기 위해 끌려갔습니다(18절). 예수님을 부인한 자기는 예수님처럼 십자가에 달릴 수 없다며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지요.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죽음을 예언하신지 34년 만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순교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죽음을 죽은 것입니다(1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