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
일자: 2021-01-17 | 본문: 마태복음 7:24-29
1. 말씀 기도(다같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25절)” 하나님, 작년부터 불어 닥친 코로나 전염병의 바람이 정치와 경제를 흔들며 가정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으로 인해 많은 교회가 흔들리고 있고 심지어 교우들 가운데 신앙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예수님, 우리의 이런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흔드는 어떠한 시험이나 유혹도 든든하게 견디어 낼 수 있는 믿음의 집을 짓게 하여주시옵소서. 밖에는 소란한 소리가 들릴지라도 우리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품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 마음열기: 사람들은 누구나 집을 가지고 싶어 하지요. 집이 그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는 유익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나눠봅시다?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마태복음 7:24-29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은 예수님께서 산 위에 올라가서 설교를 하신 내용들이 적혀 있는 “산상수훈”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설교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말씀이지요. 본문은 “나의 이 말을 듣고”란 구절로 시작합니다. 교회생활이란 말하기보다 듣기를 훈련하는 생활입니다. 솔로몬 왕이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구약 원문에 보면 지혜라고 적혀있지 않고 “듣는 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혜에는 잘 듣는 마음이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하는 이유는 순종하기 위해서 이지요.
그래서 본문 24절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을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여기서 집이란 신앙의 집, 믿음의 집을 가리키지요.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터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반석을 터로 삼습니다. “평평한 바위”라는 반석은 “행함”하고 연관이 있습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처럼 믿음의 흔들림이 전혀 없습니다. 흙으로 된 터를 반석처럼 단단하고 굳게 만들려면 계속 반복해서 다져야 합니다. 모래도 오랜 세월 다져지면 바위가 됩니다. 이것을 “사암”이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부드러웠던 나무도 오랜 세월이 지나 돌이 된 경우를 애리조나 주에 있는 Petrified Forest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교회생활을 하다보면 성경 찾기, 찬송 부르기, 기도하기 등이 어설프고 심지어 교인들 관계도 어색합니다. 그러나 자꾸 반복해서 성경을 읽고 찬송을 부르며 기도를 드리면 단단한 반석처럼 신앙생활의 기초가 다져집니다. 교인들과의 관계도 편안해지지요. 지혜로운 사람이란 이렇게 신앙의 기초를 반석처럼 단단하게 다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집의 지붕은 비를 막기 위해서 있는 것이고 벽은 홍수나 바람을 막기 위해서 있는 것이지요. 생각지도 않을 때에 비가오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믿음의 집을 무너뜨리는 비 같은 시험, 홍수 같은 고난, 바람 같은 유혹 등은 갑자기 다가옵니다. 아무리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반석위에 세운 집이 절대 무너지지 않는 것처럼 말씀 순종, 행함, 실천을 통해 반석 같은 기초 위에 세운 믿음의 집은 어떤 시험과 유혹에도 절대로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런 시험과 환란과 역경 가운데서도 오히려 반석위에 세운 믿음의 집 안에서는 안식과 평안함을 경험하지요.
반면에 말씀을 듣고 행치 않는 사람은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사람 같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 어리석은 사람은 말씀을 대충 듣거나 흘려듣기에 행동, 실천이 없는 사람입니다. 또한 모래 위에다 집을 지을 정도면 집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지요. 믿음의 집이 안식과 사랑과 평안을 주는 보금자리라는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비, 창수, 바람 같은 시험이나 환란이 불면 이내 근심, 불안, 걱정에 빠져 믿음의 기초가 흔들리고 심지어는 믿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코로나 전염병의 바람이 불지라도 결코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반석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건축자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