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가려느냐
일자: 2020-05-10 | 본문: 요한복음 6:60-71
1. 말씀 기도(다같이):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 대(60절)”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못해서 어렵습니다. 듣고 알기는 많이 알지만 정작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생활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듣고 알기만 하고 순종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예수님의 품을 떠나게 됩니다. 예수님, 오늘도 우리에게 “너희도 가려느냐(67절)”고 묻고 계십니다. 성령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아는 방법은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삶으로 체험하는 데에 있습니다. 주신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간증이 있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 마음열기: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무엇이었습니까? 음식에 대해서 아는 것과 음식을 먹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요한복음 6:60-71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소개하신 예수님의 말씀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살과 피 즉 목숨은 인류에게 구원을 공급하는 생명의 양식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하시면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듣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어떻게 자기들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을 내놓겠느냐며 의심하였습니다(52절). 예수님은 말씀대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기의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둘째로 떡이나 밥에 대한 지식이 아무리 많다고 할지라도 먹지 않으면 맛도 알 수 없고 영양도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역사적, 성경적, 철학적, 신학적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예수님께서 내 삶 속에 살아계심을 체험해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빵이나 밥이 몸속에 들어가 있어야 힘을 공급하는 영양분이 되는 것처럼 예수께서 내 마음 속에, 내 생활 속에 들어와 계셔야 예수께서 공급하시는 생명을 체험할 수 있지요. 예수께서 직접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노라(56)”고 말씀하셨습니다. 빵이나 밥이 육체의 생명을 공급하듯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먹어야 영혼의 영원한 생명이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5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로 본문에 “떡”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매일 양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빵을 가리킵니다. 한국 사람에게는 매일 양식으로 사용하는 “밥”에 해당하지요. “떡”이라 함은 추석이나 설날과 같은 명절에 먹는 특별한 음식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습니다. 빵이나 밥을 매일 먹어야 살 수 있듯이 크리스천들은 매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신성 즉 신적인 근원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족들을 들먹이며 수군거렸습니다(42절). 예수님의 인간적인 본성은 인정하지만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예수님의 신성은 거부한 것입니다. 크리스천이 되려면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 모두를 믿고 고백해야 합니다. 즉 예수님은 참 인간이시며 참 하나님이시라고 믿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2000여년 전에 유대 땅에서 한 인간으로 사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크리스천은 그분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고백하고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인간됨만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말씀이 걸림이 되어 예수님 곁을 떠났습니다(66절).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61절)”와 “너희도 가려느냐(66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