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도 가려느냐
일자: 2019-05-05 | 본문: 요한복음 6:60-71
1. 말씀 기도(다같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살과 피를 내어 주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2. 마음열기: 길을 걷다가 넘어진 경우가 있으면 함께 나눠봅시다. 또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걸림이 되는 것 때문에 중단했거나, 힘들었거나, 넘어진 적이 있었으면 나눠봅시다. # 길을 걷는 사람이 길가에 박혀있는 돌 때문에 걸려서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옷이 나뭇가지에 걸려서 나갈 수 없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걸리는 것이 있다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걸리는 문제 때문에 힘들었던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경험들을 나눠봅시다.
3. 찬양하기(찬송가):
4. 본문읽기(인도자): 요한복음 6:60-71절을 함께 읽습니다.
5. 본문 이해:
예수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 계실 때에 많은 제자들이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지혜로운 말씀이나 놀라운 기적을 보여 달라고 했지요. 이 요구에 예수님의 대답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이 주실 믿음의 표적은 자기 살과 피를 내어주는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표적처럼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희생과 헌신입니다. 귀로만 듣고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내어줄만한 희생과 헌신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들었던 사람들의 반응은 “이 말씀이 듣기에 어렵다”며 수군거렸습니다. 순종하기 힘들다며 수군거리는 이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며 결단을 요구하셨습니다(61절).
희생과 헌신을 감수하는 십자가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해온 편하고 쉬운 신앙생활만을 고집할 것인가를 결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희생하라는 것이, 헌신하라는 것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라는 질문이었지요. 결단을 요구하는 이런 도전적인 질문에 그동안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 다시는 예수님과 다니지 않았다고 합니다(66절).
많이 떠나버리고 열 두 제자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 남은 열둘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잘 남았다고 칭찬하시지 않았습니다. 열둘을 향하여 “너희도 가려느냐”며 여전히 결단을 요구하셨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나서서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절)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니이다(69절)”라고 대답했습니다. 즉 예수님에게만 영생의 말씀이 있고 예수님은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있기에 절대로 예수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베드로의 고백이지요. 베드로의 결단은 단호했습니다. 비록 목숨을 거는 희생과 헌신이 요구된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길을 자신도 짊어지고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베드로가 열둘을 대표해서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결단을 했지만 예수님은 열둘을 향하여 마지막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 중에 하나는 마귀니라(70절)” 여기서 너희 중 하나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를 가리킵니다(마27:3). 유다는 제자들 가운데 돈을 맡은 사람이었습니다(요13:29). 가룟 유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열 둘 가운데 남아 있는 이유, 목적이 있었습니다. 물질적으로 육신적으로 자신에게 유익하기 때문이었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63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세상적인 유익만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을 향하여 “마귀”라고 지적하셨습니다.